마사이마라 사파리 투어를 끝내고 나이로비행 경비행기를 탔다.
하늘에서 내려다 본 사바나 대초원은 아름다웠다. 순간 눈물이 났다. 황열병 주사를 맞고 말라리아약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면서 두려움과 설렘으로 시작된 아프리카 13일. 과연 아프리카는 달랐다. 대자연과 인간의 삶이 공존하는 땅 아프리카. 서방세계의 억압과 착취에서 벗어난 지 50년(케냐는 1895년부터 1963년까지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)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 아프리카. 헐벗고 굶주림에 허덕이는 땅만은 아니었다. 꿈과 희망의 땅이기도 하였다. 아프리카 대륙은 마지막 남은 지구의 보루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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