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군 참전기념비와 빼빼로 데이
지난 7월 캐나다 항공일주 여행때, 현지의 가이드 선생님은 이런 얘길 해 주었습니다. "많은 한국인들이 즐거움에 들떠 있는 '빼빼로 데이'에 캐나다를 비롯한 6.25 전쟁 참전 영연방국가들은(영국,캐나다,호주,뉴질랜드,남아공화국) 6.25 참전 전사자들을 위해 추도식을 갖고 그들이 잠들어 있는 한반도를 향해 묵념을 올린다" 이 얘길 듣고 보니, 투어버스 안이 순간 싸늘해 지는데... 사뭇 반성이 되기도 하고. 수원에서 의왕으로 가는 길, 파장동이라는 지역에 프랑스군 참전기념비가 있습니다. 수원에 웬 참전기념비? 이곳에서 전투가 있었나? 최초의 숙영지가 이곳 수원이었다고 합니다. 인터넷에서 자료를 뒤져보니, 6.25 전쟁때 프랑스군 3,400명이 참전하여 전사자가 262명, 부상자가 1천여명에 달하며 기념..
캐나다에서 온 감사의 편지
1987년 12월 31일 저녁 7시에 출발하여 제주항에 도착한 시간이 1988년 1월 1일 아침 6시, 절친한 벗 '윤철'이와 함께 5박 6일동안 제주도를 여행한 후 거의 20년만에 제주도를 찾았다. 2006년 10월, 캐나다의 Saskatchewan 주에서 25년전 돼지 80마리로 시작하여 현재 6만마리를 키운다는 (나로서는 도무지 상상이 안가는) 분들과 함께 한 여행이었다. 여미지식물원, 민속박물관, 서커스 공연, 중문해수욕장, 해녀들과의 만남, 녹차밭과 전시관, 산굼부리, 성산일출봉, 용두암, 정방폭포, 천지연폭포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거기다 소주와 흑돼지구이, 갈치조림, 좁살막걸리와 감자전, 라면과 김밥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즐겼다. 아래의 글은 이 분들이 캐나다 귀국 후 보내온 감사의 편지다. ..